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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이호준 헤드샷 사구, 야구장의 비명… KT전 악몽이 된 롯데의 하루

by han235 2025. 5. 12.

5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은 예상치 못한 두 차례의 헤드샷 사구 사고로 경기장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롯데의 젊은 내야수 이호준이 머리에 직접 사구를 맞는 장면은 팬들과 선수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며, 경기는 한순간에 정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호준, 전민재 공백을 메우던 신예 유격수…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호준은 이날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KT 오원석이 던진 130㎞ 슬라이더가 휘면서 이호준의 후두부를 강타하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악!’ 하는 외마디 비명 이후, 그라운드는 한순간에 얼어붙었습니다.
곧바로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투입되었지만, 강한 충격을 받은 이호준은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X-ray와 CT 결과 특이소견은 없었으며, 구단은 추후 상태를 계속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머리에 맞는 공은 흉기”… 공포감 퍼진 구장

야구공은 단단한 심에 가죽을 씌운 구조로, 빠른 속도로 투구되면 심각한 외상을 초래할 수 있는 흉기와 같습니다.
특히 이호준이 맞은 후두부는 피하기도 어렵고, 충격 흡수가 힘든 부위였기에 사고의 위중함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오원석은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야유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변화구였기에 규정상 퇴장은 면했지만, 사고 자체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롯데의 또 다른 악몽, 유강남·손성빈까지 위협받은 하루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7회초에는 유강남이 몸쪽 위협구에 쓰러졌고,
8회초에는 손성빈이 또 한 번 머리에 사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총 두 번의 헤드샷, 세 명의 롯데 타자가 위협구에 노출되며, 롯데 팬들의 분노와 우려가 동시에 폭발했습니다.

 

신예 이호준, 짧지만 강렬했던 존재감

전민재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던 이호준은,
타율 3할1푼, OPS 0.861의 뛰어난 성적으로 10경기 연속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롯데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3루타 4개로 해당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며,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던 상황이었기에 이날의 사고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 그러나 남은 건 씁쓸함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KT의 오원석과 롯데의 이민석은 각자 6이닝 1실점 호투로 인생 경기를 선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이호준의 쓰러짐과 구급차 이송이었습니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에선 전준우의 홈런과 박세웅의 호투로 롯데가 6-1 승리를 거두며 웃었지만, 2차전은 뼈아픈 사고로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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