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10회에 접어들며 노정의(바니)와 이채민(황재열) 커플의 감정이 가장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함께 미래를 그려가던 두 사람은 현실의 벽 앞에서 끝내 이별이라는 선택지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해외 장학 기회, 전공의 열정… 나는 가야 해”
노정의는 장학금을 놓친 후 깊은 전공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미술 교수는 해외 장학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고, 그녀는 망설임 없이 지원서를 제출합니다.
그 선택은 단순한 진학이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한 첫 걸음이자 인생의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선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흔드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이채민의 불안,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의 흔들림
표면적으로는 바니를 응원하려 노력했지만, 이채민은 점점 불안과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그는 바니의 가족과 가까워지고, 동생과도 비밀을 공유하며 작은 행복을 쌓아가고 있었지만, 바니가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모든 것들을 불안정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바니가 가게 될 장소가 조준영(차지원)과 같은 뉴욕이라는 사실은, 이채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조준영과의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과거 있었던 애매한 순간들은 이채민에게 다시금 **‘내가 그녀를 믿어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죠.
“날 믿어줘” VS “대답하지 못한 채”… 결국 닿지 않은 말들
노정의는 마지막까지 이채민에게 말합니다.
“나는 가지만, 헤어지고 싶은 건 아니야. 날 믿어줘.”
하지만 이채민은 그 순간에도 끝내 대답하지 못합니다.
믿음이란 말은 간단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면 두려움과 상실에 대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채민은 그 용기를 내지 못했고, 결국 노정의는 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공항, 그리고 너무 늦은 발걸음
노정의가 비행기에 오르던 크리스마스이브, 이채민은 바니가 예전에 했던 말—“이브에 남자친구와 보내는 게 로망이었어”—를 떠올리며 급하게 공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바니는 이미 출국했고, 이채민은 그녀를 찾지 못한 채 텅 빈 공항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 장면은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미련이 교차하는 이별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남은 감정, 1년 후의 재회는 가능할까?
노정의는 끝까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이채민은 그 말을 듣고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별은 일방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감정이 너무 많았기에 더 아픈 결과로 남았습니다.
‘바니와 오빠들’은 이번 회차를 통해 사랑과 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진짜 ‘나’의 선택인지, 그리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1년 후 다시 마주할 수 있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그 재회의 순간에 담긴 감정의 농도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노정의와 이채민, 다시 웃으며 마주할 수 있을까요?
바니와 오빠들 9화 시청 리뷰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9회를 맞아 드디어 0%대 시청률을 탈출, 1.2%라는 반등을 이뤄냈습니다.특히 이번 회에서는 주인공 바니(노정의 분)와 황재열(이채민 분)의 단단했던 연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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