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2회 시청 리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이 따뜻한 감성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3일 방송된 2회에서는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이 정제라는 공간에서 첫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2.2%, 전국 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서로 다른 목적, 하나의 공간 ‘정제’

점장 한범우(강하늘)는 레시피를 얻기 위해, 셰프 모연주(고민시)는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정제에 입성합니다.

둘은 상호 불간섭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운영과 요리를 철저히 분리하기로 합니다. 특히 모연주는 주방의 주도권을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한 소신을 드러내며 긴장감 있는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고춧가루 하나에도 진심, 모연주의 원칙

모연주는 최고급 국내산 고춧가루를 구하기 위해 채소 가게 사장을 은밀히 접선하지만, 밀린 외상값 때문에 거래는 무산됩니다.

이에 실망한 그녀에게 한범우는 시스템 개편을 제안하지만, “좋은 재료는 원칙의 문제”라며 단호히 거절하는 모연주의 태도는 그녀의 요리에 대한 철학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진심을 알아본 선택, 김신록의 진명숙 영입

한범우는 화려한 경력의 셰프들을 추천하지만, 모연주는 시장에서 만난 국밥집 15년 경력의 진명숙(김신록)을 직원으로 선택합니다.

그녀의 열정과 진심을 알아본 모연주의 선택은 한범우와 또 한 번의 충돌을 빚습니다. 특히 진명숙은 설거지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손님에게 반말로 선불을 요구하는 다소 튀는 행동으로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명품 시계 팔아 테이블 교체…한범우의 고군분투

경제적 지원이 끊긴 한범우는 명품 시계를 팔아 고급 테이블을 구입하고, SNS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바이럴 마케팅까지 시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장을 살리기 위해 애씁니다.

하지만 새참으로 만든 김치전이 테이블을 망치자 분노가 폭발해 가게를 뛰쳐나가는 갈등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진심이 오해를 풀다…고춧가루로 맺어진 화해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채소 가게와 정육점 사장들과 술잔을 기울인 한범우는 이들로부터 위로와 함께 고춧가루를 선물받습니다.

가게로 돌아와 진명숙이 김치전을 통해 정산을 맞추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오해를 푼 뒤 고춧가루를 모연주에게 건넵니다. 이들의 앙금이 풀리고 다시 의지를 다지는 장면은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조기 축구회 단체 손님으로 첫 영업 성공

이후 정제는 조기 축구회 단체 손님들로 가득 찼고, 한범우, 모연주, 진명숙이 손발을 맞춰 분주하게 움직이며 첫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좌충우돌 속에서도 성장해가는 이들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진명숙을 둘러싼 새로운 갈등 예고

방송 말미, 진명숙의 전 직장 국밥집 후계자 신춘승(유수빈)이 그녀의 이직에 격한 항의를 하며 등장,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예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제의 안정된 운영에 다시금 긴장이 감돌 것으로 보이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맛 1회 시청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