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과 고민시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첫 만남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본격적인 앙숙 케미를 형성했습니다. 5월 12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음식과 자존심, 그리고 현실적 갈등을 맛깔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회 시청률은 전국 1.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한범우, 완벽주의 셰프의 치열한 후계자 경쟁 시작
한상푸드필드 그룹의 차남 한범우(강하늘 분)는 서울 최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토’의 이사로,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입니다.
그는 형 한선우(배나라 분)와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를 먼저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합니다. 후계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형제 간의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며,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유니크한 메뉴 개발, 그리고 뜻밖의 변수
쓰리스타를 위한 유니크한 메뉴 개발에 골몰하던 한범우는 장영혜 셰프(홍화연 분)의 너비아니 요리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론칭 하루 전, 전주에 있는 식당 ‘정제’에서 이와 흡사한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로 향합니다. 이 과정은 그의 집념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한편, 이후 펼쳐질 사건의 시발점이 됩니다.
배추 짓밟은 첫 만남…모연주와의 충돌
전주의 전통 식당 ‘정제’에 들어선 한범우는 그곳의 주인이자 셰프인 모연주(고민시 분)와 극적으로 조우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삐걱거립니다.
무심코 밟은 모연주의 배추와 시종일관 무례한 태도로 인해 둘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요리에 대한 철학이 정반대인 두 인물은 처음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앙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요리를 위한 집념…정육점 통째로 사고 산 타는 한범우
모연주의 시그니처 메뉴 ‘섭산적’이 ‘모토’의 너비아니와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하려는 한범우는, 우둔살을 찾기 위해 정육점을 통째로 구매하는가 하면, 그녀를 따라 산속까지 동행해 송이버섯을 채취하며 집요한 노력을 이어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강하늘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했습니다.
섭산적 한입에 반한 범우, 정제 인수 제안
섭산적을 맛본 한범우는 그 맛에 감탄하며 정제 인수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모연주는 “돈에만 미친 놈들이 음식을 만들어? 팔아?”라며 단칼에 거절합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며, 향후 관계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그저 재능을 인정받고 싶었던 한범우에게 이는 첫 번째 실패이자 또 하나의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서로 다른 위기,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 두 사람
정제는 현재 재정난으로 가게 월세가 밀려 있으며, 한 달 후엔 가게를 비워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동시에 한범우 역시 이사 해임안이 가결되며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됩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방을 빼야 할 위기에 놓인 두 사람. 이 극단적인 상황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재회를 암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강하늘·고민시, 완벽한 연기 시너지와 ‘맛있는 케미’
‘당신의 맛’은 맛있는 음식을 중심으로 인물 간의 갈등과 관계를 풀어내며,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생활 속 드라마로 완성도 높은 첫 회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강하늘과 고민시는 각자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음식, 연기, 영상미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이 드라마는 다음 회차에서 어떤 전개를 선보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당신의 맛’ 2회 방송 정보
‘당신의 맛’ 2회는 5월 13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VOD로 무료 제공됩니다.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음식과 감정의 미묘한 조화를 그려낸 이 드라마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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