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자오잉쯔 퇴장 논란…노출 금지 규정 첫 적용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중국 배우 자오잉쯔(赵樱子, 34세)가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인해 레드카펫에서 퇴장 조치를 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 측은 최근 새 복장 규정을 발표하며, 영화제 전반에 걸쳐 "과도한 노출을 금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품위를 유지하고 프랑스 현지 법규를 반영한 조치로, 레드카펫 출입 제한까지 가능한 강력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오잉쯔, 노출 의상으로 규정 위반?

자오잉쯔는 상반신을 은빛 스팽글로 가리고, 누드톤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채 레드카펫에 등장했습니다. 특히 치마 옆트임이 엉덩이 부위까지 이어져 과도한 노출로 지적받았습니다.

SNS에는 영화제 관계자가 그녀에게 퇴장을 안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복장 규정 위반에 따른 퇴장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레드카펫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자오잉쯔, 드레스 교체 배경은?

자오잉쯔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원래 입으려던 붉은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묻은 사진을 공개하며, 급히 문제의 드레스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칸 영화제 복장 규정,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까?

영화제 측은 "의상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아닌, 성격에 맞지 않는 과도한 노출을 제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새 규정의 첫 적용 사례로, 향후 영화제에 참가하는 배우 및 관계자들의 드레스 선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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