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12회 시청 리뷰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습니다.
13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세리(이가령 분)의 거짓 눈물 연기에 재인(함은정 분)이 또다시 속아 넘어가는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는데요.
외도, 독한약, 모함, 거짓 사과까지… 이제는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드라마 속 전개에 시청자들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찬 외도 상대는 세리”… 알고도 속는 재인

이날 방송의 가장 큰 충격은 바로 기찬(박윤재 분)의 외도 상대가 세리였다는 사실.
재인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으며, 세리는 오히려 눈물로 재인의 감정을 흔드는 데 성공합니다.

“질투가 나서 그랬어. 넌 행복해 보여서, 조금은 속상해하길 바랐어…”

무릎까지 꿇고 사과하는 세리의 모습은 일견 진심처럼 보였지만,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녀가 문제의 한약을 직접 한의사에게 요청했고, 재인을 해하려는 계획에 가담한 장본인이라는 것을요.

 

재인의 순진함이 불러온 고구마 전개

재인은 기찬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자, 자신이 지은 한약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떠안습니다.
한약을 추천한 세리가 기찬의 외도 상대임을 모른 채, 그 말만 믿고 기꺼이 의심받는 위치에 서는 재인.
이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왜 저렇게까지 속을까”라는 답답함을 안겼습니다.

특히 재인이 숙자(이보희 분)에게:

“오해가 있어요. 그 한약, 제가 지었어요. 엄마는 몰라요.”

라고 말하며 자신의 어머니까지 감싸는 장면은 눈물겨운 동시에 안타깝기까지 했죠.

 

세리의 진짜 얼굴, 한의사가 밝혀낸 충격 진실

재인은 끝내 의심을 거두지 않고, 문제의 한의사를 찾아 세리를 대면시킵니다.
그 자리에서 한의사가 세리의 지시 사실을 직접 밝히며 상황이 반전됩니다.

“위에 안 좋은 걸로 해달라고 했어요. 병원 CCTV에 다 찍혔어요. 이 여자가 직접 찾아왔죠.”

하지만, 이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도 세리는 또다시 눈물 연기로 상황을 모면하려 합니다.
결국 재인은 이 말도 믿고, 세리를 용서해버리고 마는데요.

 

시청자 반응: “재인아 제발 정신 차려!” “이가령, 악역 연기 소름”

방송 이후 시청자 커뮤니티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 “진짜 답답해서 소리 질렀다. 왜 또 속아!”
• “이가령 눈물 연기 너무 리얼해서 순간 속을 뻔했네”
• “이런 고구마 전개 때문에 보는 거지만 오늘은 유독 숨막혔다…”

이번 회차는 악녀 캐릭터의 완벽한 감정 조작과,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순진한 여주의 전형적인 구도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몰입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다음 화 관전 포인트

• 세리의 외도 사실, 언제쯤 재인이 알게 될까?
• 강 회장과 자영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될까?
• 기찬은 세리의 실체를 알고도 계속 관계를 유지할까?

KBS2 ‘여왕의 집’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며,
불붙은 갈등과 정체 폭로가 연일 이어지며 극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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