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임영웅이 전한 깊은 팬사랑 — ‘영웅시대’와 함께 써 내려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여러분은 또 하나의 부모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아침. 가수 임영웅이 팬카페에 올린 짧은 글 한 편이 하루 종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사랑하는 나의’라는 제목 아래 “오늘은 나를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여러분 생각이 더욱 짙은 날”이라며 팬덤 ‘영웅시대’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평범한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문장 하나하나가 SNS 타임라인을 물들이며 수많은 팬의 마음을 울렸다.

 

‘영웅시대’는 그의 또 다른 가족…팬덤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

임영웅에게 팬덤 ‘영웅시대’는 단순한 지지 세력이 아니다. 그는 글 속에서 ‘든든한 어른이자 또 하나의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꺼냈다. 어버이날이 지닌 ‘부모 은혜’의 의미를 팬들에게 투영한 셈이다. 팬들은 곧장 댓글과 손편지, 기부 인증으로 화답했다.

“당신의 목소리가 곧 우리의 안식처”, “우리가 받은 사랑을 더 아름다운 선행으로 돌려주겠다”는 메시지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온라인은 마치 거대한 온실처럼 따뜻한 공기로 가득 찼다. 어떤 가수와 팬덤보다 끈끈한 유대, 그것이 임영웅 신드롬의 핵심 동력임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도자기 공방에서 들려온 ‘쭈안’의 속삭임…소탈함이 만든 친근감

같은 날,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는 “쭈안”이라는 의문의 한마디와 함께 도자기 공방에서 찍은 사진이 게시됐다. 푸른 앞치마에 흙먼지를 묻힌 채 미소 짓는 모습은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아닌, 옆집 오빠 같은 소탈함을 물씬 풍겼다.

팬들은 “우리 영웅, 공방에서까지 힐링 전도사”, “쭈안은 무엇일까? 다음 노래 힌트?”라며 궁금증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의 평범한 일상 한 컷이 팬덤과의 거리를 0cm까지 좁혀 준 셈이다.

 

‘미스터트롯’ 진(眞)에서 국민 가수로…데뷔 5년, 굵직한 발자취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전체 득표수 25%로 ‘진(眞)’을 거머쥐며 빛났던 순간은 임영웅 서사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같은 메가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트로트 신드롬을 넘어 대중음악계 전반을 흔들었다.

무명 시절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으로 시작해 현재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IM HERO’ 채널은, 그의 성장을 고스란히 기록한 데이터베이스다. 콘서트마다 전 좌석 매진은 기본, 전국 투어 한 회 평균 티켓 파워가 1분 만에 10만 석을 쓸어 담는 기록을 세우며 ‘임영웅 매직’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로 증명한 발라드 감성

임영웅은 올해 JTBC 금토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메인 OST에 참여해 또 한 번 음악적 지평을 확장했다. 4월 14일 선공개된 동명 타이틀곡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席권했을 뿐 아니라 4월 월간 써클차트 다운로드·벨소리·통화연결음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발매 당일 JTBC 공식 SNS와 각종 뮤직 플랫폼에서 공개된 라이브 클립은 24시간 만에 조회수 350만 회를 넘기며 “역시 임영웅”이라는 댓글을 쏟아냈다. 노래는 따뜻한 스트링 사운드와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멜로 감정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그는 트로트를 넘어 발라드 차트 정복까지 이어가며 ‘장르 불문 국민 보컬리스트’라는 수식어를 굳혔다.

 

해외에서도 울려 퍼진 ‘IM HERO’…영국 오피셜 차트 진입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돌풍은 국내에 머물지 않았다. 영국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39위, 싱글 세일즈 차트 78위에 동시 진입하며 K-트로트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트로트 계열 곡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으로, 해외 한인 사회뿐 아니라 현지 팝 리스너들까지 노래를 스트리밍하면서 나타난 수치다. 글로벌 팬들은 SNS에 ‘#LimYoungWoongUniverse’ 해시태그를 달고 영어 자막 버전의 팬메이드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전파를 돕고 있다.

 

2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브랜드 파워 입증

대중의 뜨거운 사랑은 수상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임영웅은 지난 1월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남자 솔로 가수 부문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해당 시상식은 전국 30만 소비자 투표를 기반으로 하기에, 이는 팬덤이 아닌 일반 대중의 브랜드 선호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광고계 러브콜 역시 끊이지 않는다. 가전·제약·패션·통신까지 초대형 브랜드 CF를 줄줄이 섭렵하며 ‘Trustworthy Icon(신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히어로’의 힘은 결국 음악…새 앨범·팬콘까지 예열 완료

임영웅은 팬카페 글에서 “여러분께 받은 모든 것을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그는 하반기 정규 2집 준비를 공식화했고, 여름엔 팬콘(팬미팅 콘서트) <RE;PLAY> 개최가 예정돼 있다.

새 앨범에는 트로트, 팝 발라드뿐 아니라 재즈와 라틴 리듬도 실린다는 후문이다. 그가 들려줄 ‘장르 파괴’의 새물결에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두 번째 음악 인생’의 출발을 선언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어버이날이 선사한 또 하나의 힐링…임영웅 효과는 계속된다

거창한 이벤트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필요 없었다. 어버이날, 도자기 공방에서 건넨 ‘쭈안’이라는 작은 한마디와 팬카페에 남긴 진심 어린 편지가 팬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 됐다.

누군가는 “이토록 따뜻한 스타라니, 우리 역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영웅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겠다”며 기부 인증을 올렸다. 사랑은 순환했고, 그 중심에는 ‘노래’와 ‘진심’으로 무장한 임영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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