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 데스룸’ 정현규 우승, 윤소희의 결단이 만든 논란의 결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이 5월 20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룰과 극한의 서바이벌 구조로 화제를 모았고, 최종 우승자는 정현규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우승을 둘러싼 연합의 윤리성과 공정성 문제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현규의 반격과 감옥 플레이어들의 격돌

초반 탈락 위기에 놓였던 정현규는 메인매치 '균형의 만칼라'에서 회심의 반격을 펼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후 ‘벽바둑’과 ‘의심 베팅’까지 치르며, 극한의 생존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들의 운명이 갈렸습니다.

특히 감옥동 출신 플레이어들의 연합은 생존을 위해 철저히 전략을 짜고 협력했지만, 끝내 생존을 위한 감옥 매치에서 동료를 탈락시키는 냉정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연합은 강력했지만, 그만큼 파열음도 컸습니다.

 

치열한 결승전, 정현규 vs 윤소희

최후의 3인에는 정현규, 윤소희, 최현준이 남았고, ‘의심 베팅’에서 1위를 차지한 윤소희가 결승전에 선착 진출합니다. 이어 정현규와 최현준이 ‘수식 피라미드’ 감옥매치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 끝에, 최종 2인은 윤소희와 정현규로 결정됩니다.

두 사람은 총 3회에 걸쳐 결승전을 치렀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 끝에 정현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현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그게 데블스 플랜이다”라는 인상 깊은 소감으로 자신의 우승을 정리했습니다.

 

윤소희의 선택, 그리고 논란의 중심

정현규의 우승 배경에는 윤소희의 ‘희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특히 윤소희는 자신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결승전에서 일부러 승리를 양보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본질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며, 윤소희의 SNS에는 해당 장면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배신, 그리고 감정의 폭발

이번 시즌은 특히 ‘연합과 배신’이라는 테마가 극대화되었습니다. 게임 후반부에는 한 플레이어가 숨겨왔던 비밀이 폭로되며 연합 내 균열이 생겼고, 탈락자의 퇴장에 연합원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선도 깊게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선 뒤에는 결국 냉정한 전략과 생존이 우선인 게임의 본질이 숨어 있었고, 이로 인해 각 플레이어의 선택이 더욱 날카롭게 평가받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시청자 반응과 향후 여운

‘데블스 플랜2’는 시즌 초반 신선한 룰과 강렬한 몰입도로 호평을 받았지만, 결말 이후에는 일부 실망과 논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윤소희의 선택과 그에 따른 정현규의 우승을 두고 “연출인가?” “공정한 승부인가?”라는 의문이 이어지며, 이 프로그램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은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는 5월 23일, 넷플릭스는 서울 성수동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시즌2의 마무리를 팬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정현규, 윤소희, 정종연 PD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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